중국생활 28

12월 (2019)

12월 1일 진짜진짜 추운 날이였는데 차가운 바닥에서 움크려있던 아가. 안쓰러워. 겨울왕국 보러 가고싶어. 맥모닝 먹으러 갔다. 엑스카이 사랑해 겨울겨울해 따뜻한 마음. 길친구들 쉬라고 깔아둔 이불. 요러고 앉아있었더니 정구가 다리 사이로 들어왔다. 요러고 자는거 너무 사랑스럽지않나요. 자는거 너무 귀여웠는데 깨서 쓰담쓰담해줬다. ​ 12월 2일 내 배 위에서 노는 쩡구. 떡대가 장난아니시군요. 하지만 배는 홀쭉이. 다이어트 성공한 퍼그라구요. ​ 12월 3일 광합성 정구 옆으로 누워있었더니... 기술이 좋으시군요. 잘 자라 우리 아가. 이 녀석 눈 뜨고 잔다. 집중의 꼬리 나한테 안 뺏기려고 ㅋㅋㅋㅋㅋㅋㅋ ​ 12월 4일 광합성 베이비 라디오😊 푹 빠져있던 굿 플레이스. 옷 잔뜩 입혀서 산책. 혼자서도..

중국생활 2020.12.23

11월의 일기 #2 (2019)

11월 11일 정구 뭐하나하고 봤더니 볕 좋은 곳에 엎드려서 광합성 중 ㅋㅋㅋㅋㅋ 귀여워귀여워 ​ 11월 12일 유부 뒷모습. 순둥이 개냥이. 새하얀 눈같기도하고 애교 많은 유부. 유부 좋아. ​ 11월 14일 엄마가 집에 있는 국화로 꽃꽂이 해놓은걸 사진 찍어 보냈다. 아오... 멀티탭에 물 들어가서 전기 내려갔었는데 공유기가 고장나버렸다. 아무리 고쳐보려해도 안고쳐져서 그냥 포기. 저번에 중고로 사둔 샤오미 공유기3 사용해야지. 사랑스러운 따황이. 졸려졸려. 정구랑 하이허 산책. 정구의 팔랑이는 귀가 좋아. 정구 덕에 그동안 안 와본 곳도 와보고. 갑자기 멈춰버린 정구. 잘 걸어가다가 내가 조금이라도 자기보다 먼저 걸어가면 멈춰버려 ㅋㅋㅋ 그래 같이 걸어야지 내가 미안! 하늘색 예뻐. 마네킹 머리가...

중국생활 2020.12.23

11월의 일기 #1 (2019)

11월 1일 앨범 나온다고 너무 흥분해서 렌즈 빼놓고 씻지도 않고... 이렇게 말려버렸네. 안녕. 미안하다. 철거된 우리 학교의 가을. 철거가 되고 나서야 보이는 남원 건물과 나무들. 누렁이가 한 마리 더 생겼다! 작은 누렁이! 따황이와 샤오황이 되었네. 저러고 자는 따황이. 뒤에 보이는 샤오헤이. 작은 누렁이, 샤오황. 너무 귀여워ㅠㅠㅠㅠㅠ애교도 많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스런 누렁이들 ㅠㅠㅠ 이 동네를 떠날 수 없는 이유. 도대체 생일 케이크맛 오레오는 뭘까. 무슨 맛일까. 생일케이크 맛이라니 도대체 상상이 안되는 맛이네. 사먹고싶지도 않은 맛인데 그래도 꾸준히 팔리는건지 사라지지도않아. 말차맛 오레오는 끝에 민트맛 난다길래 사봤다. 그닥 내 취향은 아닌. 오레오는 역시 오리지널이 최고. 중국에 ..

중국생활 2020.12.23

10월 #2 (2019)

10월 15일 보고 싶었던 영화를 봤다. 사랑스러운 영화 그리고 더 사랑스러운 배우들. 아들 너무 귀엽고 아들 여자친구도 귀여웠다. 영화 보고 갑자기 급 브러쉬 세척. 많이 썼구먼. 다음에 한국 다녀올 때는 새로운 걸 사봐야지. 우리 엄마 너무 웃기다 ㅋㅋㅋㅋ 빨아서 널어놨대 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 시키...ㅋㅋㅋㅋ 자연건조中ㅋㅋㅋㅋ 목욕한 건 아니고 그냥 낮잠 자는데 저러고 자는 거 너무 웃겨 ㅋㅋㅋㅋㅋ 귀여워ㅠㅠㅠ 마냥 해맑은 아가 :) ​ 10월 18일 동네 사람들이 유기견들 먹으라고 챙겨주시는 음식들. 온 동네가 집이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모든 동네 사람들이 주인인 우리 동네 유기견들. 우리 동네에서 사랑받고 자란 애들이라 그런지 애들도 사랑이 많아. 어쩌다 이렇게 길거리 생활을 하게 됐는지는 모르겠..

중국생활 2020.12.23

10월 #1 (2019)

10월 4일 철거 공사 중인 학교. 실험실 건물. 그 간의 유리 깨는 소리는 시끄러운 축에도 못 든다. ​ 10월 5일 누워있는데 갑자기 쿵! 하면서 지진 난 것처럼 집이 흔들리길래 창밖을 봤더니 무너지고 있던 실험실 건물. 다이너마이트의 위력이란... 사실 구경할 틈도 없었다. 창문 닫느라고ㅋㅋㅋ큐ㅠㅠㅠ ​ 10월 7일 소음과 먼지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이사 가고 싶었다. ​ 10월 9일 굴삭기로 철거작업할 때보다 소음이 많이 줄긴 했지만 시끄러운 건 여전하다. 문제는 새벽부터 공사를 해버리니까 돌아버리겠음. 요즘 잠을 깊게 못 자서 새벽에 깨있는데 공사 소리 들리면 다시 잠 못 드는 건 기본이고 짜증 나서 견디질 못한다. 저번엔 새벽 3시 40분부터 공사하는 소리 나서 놀랬다. 뭐가 보이기는 하..

중국생활 2020.12.23

9월 (2019)

9월 1일 하늘색이 너무 예뻐서 찍었는데 아이폰6에는 담기지 않아. 아파트 벽 다시 칠하기 전이라 지저분해 보이네. 해천 해선간장 ! 맛간장인데 맛있어!! 그냥 간장보다 더 맛나. 미역국엔 항상 소고기와 국간장을 넣는데 이 간장 쓰면 고기 필요 없다 그래서 해봤더니 정말 꽤나 맛있었다. 신기하네~ 심지어 가격도 저렴해. ​9월 2일 동생이 태국 가서 사온 여드름 스팟크림. 히루스카. 바르고 나면 효과가 좀 있는 것 같기도? 꾸준히 발라야 더 좋을 듯. 이름처럼 정말 실리콘 느낌. 머리숱이 어마 무시하게 많은데 길이도 길어서 뒤통수가 무겁다. 목도 아파서 단발로 자를까 하다가도 거울을 보면 그냥 길러야겠다고 단발 마음 접음. 내 턱 김구라야ㅠ 잡으면 잡혀. 진짜 길어. ​9월 3일 밤의 천탑 좋아. 반짝반..

중국생활 2020.12.23

8월 (2019)

8월 2일 그냥 바람이 조금 많이 부는 날인 줄 알았는데 태풍이었나 보다; 부러진 나무는 이틀 뒤 처리...가 되었다. 둘이 같이 다니는 모습 너무 귀여워서. ​ 8월 4일 부지런히 물 챙겨서 성당 가는 차 안. 친한 언니가 챙겨준 애플티. 앨리스에서 점심. 날치알 크림 파스타. 다시는 내 돈 주고 더티커피 마시지 않으리. 맛있지만 먹기 너무 불편해. ​ 8월 5일 박찬열 감동이야 정말로. ​ 8월 7일 컵을 샀더니 햄버거를 주더라고요. ​ 8월 13일 다 같이 하이허로 산책. 천진 역까지 걸어걸어. ​ 8월 15일 나갔다 왔더니 자꾸 안아달라고 하던 사랑이. 그리고 이때까진 몰랐지. 이런 사고를 쳤을 줄이야. 빈 봉투만 덩그러니. 며칠 치 간식 다 먹음. 아 제발................... ​ ..

중국생활 2020.12.23

7월 #2 🐕🐕🐕🐕 (2019)

7월 18일 새벽 내내 싸우는 소리 들리더니 네가 당한거였니ㅠㅠㅠ 얘 볼 때마다 우리 집 누렁이 생각나ㅠㅠㅠ 보고싶어ㅠㅠㅠ 코스타 갔더니 저 곰 이름 뭐지.. 아무튼 인형이랑 컵이랑 세트로 팔더라. 원플원으로 한 세트 하면 한 세트 더 주는 걸로. 근데 컵이 너무 안 예뻐서 안 샀어.. 밑에 투명 컵이면 좋았을 텐데 저 투명 컵은 유니콘이랑 세트. ​ 7월 19일 물 세일해서 사 왔지. 물 많이 마시려고. 컵은 카몽컵. 버드박스 봤다. 난 진짜 재밌게 잘 봤다. 보는 내내 긴장긴장. 숨도 제대로 못 쉰 것 같다. ​ 7월 21일 20일에 우리 집 누렁이가 아가들을 낳았다. 네 마리나. 암컷 둘, 수컷 둘. 첫째 셋째 수컷, 둘째 넷째 암컷. 신기하게 수컷들은 누렁이에 덩치가 크고 암컷들은 까만 털이 많고..

중국생활 2020.12.23

7월 #1 (2019)

7월 1일 6월 31일 32일 33일 34일...7월 1일이 오지 않길 바랬는데.. 웃으며 쿨하게 들어간 경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해 도경자 몸 건강히 잘 다녀와❤️ 7월 3일 여권 찾으러 간 김에 카페 가서 공부했는데 점점 컨디션 안좋아지고 어지러워서 집으로. 더위 먹은 것 같아서 집에 가는 길에 더위 먹었을 때 먹는 약 샀음. 집에 가고 더 어지러워져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편의점에 포카리 사러 나갈 수도 없어서 배달시킴. 7월 4일 인간적으로 너무 더웠다.... 너무. 7월 9일 약 먹고 포카리 마시고 좀 괜찮아지길 기다렸는데 자정부터 새벽까지 열 나고ㅠㅠ 도저히 안되겠길래 병원행. 열나서 피검사했는데 아무 이상 없고 약은 원래 내가 사서 먹던 거 그대로 먹어도 된다길래 새벽에 열날 때 먹는 약..

중국생활 2020.12.23

6월 #2 (2019)

6월 17일 까르푸에서 본 쿠우. 추억의 쿠우. 엄마랑 동생이랑 이탈리안 거리갔다가 천진역에서 유람선 탔다. 아주 인위적이지만 예쁜 야경. 포레스트앱 성과 6월 22일 엄마 귀국 6월 23일 꼬치 먹으러.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그 가게가 자리를 옮겨서 기록용으로 사진 찍어둠. 꽁지머리 아저씨네. 맥주 서비스 잘 주심. 6월 24일 이모네 가족이 외갓집 가는 길에 우리집 들렀다. 사촌동생이 찍어준 우리 멈머. 나도 집에 가고싶다ㅠㅠㅠㅠㅠㅠ 6월 25일 공유 전기자전거. 요즘은 그냥 자전거 안 타게된다.다리 움직이는것도 귀찮아. 가방을 다른거 들고오는 바람에 고체향수 없어서 야돔으로 지하철에서 나는 역한 냄새들 좀 가려봄. 아 정말 비위 상해. 역해. 땀냄새 쉰내 웩. 呷哺呷哺 마장은 역시 샤부샤부! 피카츄에..

중국생활 2020.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