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일기 #1 (2019)

11월 1일

앨범 나온다고 너무 흥분해서 렌즈 빼놓고 씻지도 않고... 이렇게 말려버렸네. 안녕. 미안하다.

 

철거된 우리 학교의 가을. 철거가 되고 나서야 보이는 남원 건물과 나무들.

 

누렁이가 한 마리 더 생겼다! 작은 누렁이! 따황이와 샤오황이 되었네.

 

저러고 자는 따황이. 뒤에 보이는 샤오헤이.

 

작은 누렁이, 샤오황. 너무 귀여워ㅠㅠㅠㅠㅠ애교도 많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스런 누렁이들 ㅠㅠㅠ

 

이 동네를 떠날 수 없는 이유.

 

도대체 생일 케이크맛 오레오는 뭘까. 무슨 맛일까. 생일케이크 맛이라니 도대체 상상이 안되는 맛이네. 사먹고싶지도 않은 맛인데 그래도 꾸준히 팔리는건지 사라지지도않아.

 

말차맛 오레오는 끝에 민트맛 난다길래 사봤다. 그닥 내 취향은 아닌. 오레오는 역시 오리지널이 최고.

중국에 두번째 놀러왔을때 산동대학교에서 지냈는데 그 때 간식으로 오레오 비슷한 과자 많이 사먹었다. 중국엔 이런게 많더라고. 게다가 맛도 엄청 다양했음. 그 때 당시엔 주황색 포장으로 된 오렌지맛 과자들이 많았는데 난 뭔지도 모르고 아무거나 골랐는데 민트맛이었다. 민트는 아이스크림으로만 먹었는데 과자로도 먹는게 너무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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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한동안 푹 빠져있던 쿠키런. 아이폰 용량부족이 너무 심각해서 지웠다. 다음에 다시 만나자. 내 이름 과격한 홍차였나...? 뭐였나 그랬던거같은뎈ㅋㅋㅋㅋㅋㅋ

 

아저씨가 달다그래서 샀는데 하나도 안 달고 시기만해서 쥬스로 갈아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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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

광군절까지 기다리기 힘들어서 그냥 사버린 사바트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블로그 후기에 유튜브까지 다 확인해보고 샀다. 에어팟은 너무 많이 끼고다녀서 좀 그렇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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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도토리 가방 아주 잘 쓰고 있다! 굿.

 

우리 뽀램 >3

 

드디어 드디어 샀다!!! 보틀커버.

타오바오에 파는 것보다 더 쫀쫀하고 실도 굵다.

털실이라 들고 다닐 때 손에 땀 차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그런 걱정할 필요 노노~

한 여름에 북경 여행 할 때 들고 다녔는데 땀 안 차고 너무 편해서 대량구매 했다.

 

돌아다면서 사진 찍다가 필름 끝. 다 찍고 윙~ 돌아가는 소리가 좋아.

 

우리 동네 만두 맛집 천샤즈. 천샤즈 만두 먹고싶다.

 

집에 가져와서 쭈르륵 펼쳐서 찍어봤다. 엄마와 사촌 동생에게 보낸 인증샷. 뒷 배경은 2016년도에 기숙사에 있을 때 산 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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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

우리 또리 강아지별로 떠난지 3년째 되는 날.

보고싶어 또리야. 우리는 여전히 널 기억하고 있어.

우리는 여전히 널 아주 많이 사랑하고 있어.

 

토니모리 콧물스킨같은거 사용하고 있었는데 병을 안 잡고 뚜껑을 잡는 바람에 바닥으로 툭...!

2019년의 트위터리안은 일단 사진을 찍습니다.

움직이지도 못했다. 발등에도 쏟아서 일단 그대로 앉아서 바닥을 닦음.

 

수습 불가. 바닥이 깨져버렸다.

 

새로 토너 사러 나갔는데 아는 언니가 자기 집에 있는거 준다그래서 그냥 바람 쐬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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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

며칠 전에 주문한 블루투스 이어폰이 왔다.

좀 실망스러웠다. 너무 컸고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안 예뻐서. 하지만 독특해서 좋았다!

 

버블티 토스트. 타피오카를 넣은 토스트... 두번은 사 먹지 않으리.

 

맛...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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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날도 추웠는데 밖에서 이러고 지내는 아이들이 안쓰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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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정구가 왔다. 정구랑 낡은 헤어밴드 가지고 놀았다! 정구 너무 귀여워. 사랑스러워.

 

겁쟁이 정구는 저 비닐이 무서워서 공 못 꺼내온다ㅋㅋㅋㅋ꺼내달라고하는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동영상 찍어놨지롱. 보통 귀여움이 아니야. 꺼내달라고 할 때 소리내는게 너무 귀여워서 계속 괴롭히고싶은데 정구가 싫어할까봐 고의적으로 공을 숨기지는 못하고 ㅋㅋㅋ

 

자는거봐. 너무 예쁘자나ㅠㅠㅠㅠㅠ

 

혼자 보기 무서웠던 그것이 알고싶다. 정구랑 같이 보니 안무서웠다. 정구는 그냥 코 골며 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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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

초점은 저 세상으로 가버렸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진. 정구는 내 배 위에 올라와있는거 좋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