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생활

7월 #2 🐕🐕🐕🐕 (2019)

시타치타 2020. 12. 23. 02:46

7월 18일

새벽 내내 싸우는 소리 들리더니 네가 당한거였니ㅠㅠㅠ

 

얘 볼 때마다 우리 집 누렁이 생각나ㅠㅠㅠ 보고싶어ㅠㅠㅠ

 

코스타 갔더니 저 곰 이름 뭐지.. 아무튼 인형이랑 컵이랑 세트로 팔더라. 원플원으로 한 세트 하면 한 세트 더 주는 걸로. 근데 컵이 너무 안 예뻐서 안 샀어.. 밑에 투명 컵이면 좋았을 텐데 저 투명 컵은 유니콘이랑 세트.

7월 19일

물 세일해서 사 왔지. 물 많이 마시려고. 컵은 카몽컵.

 

버드박스 봤다. 난 진짜 재밌게 잘 봤다. 보는 내내 긴장긴장. 숨도 제대로 못 쉰 것 같다.

7월 21일

20일에 우리 집 누렁이가 아가들을 낳았다. 네 마리나. 암컷 둘, 수컷 둘. 첫째 셋째 수컷, 둘째 넷째 암컷. 신기하게 수컷들은 누렁이에 덩치가 크고 암컷들은 까만 털이 많고 덩치가 작다. 어쩜 이렇게 잘 낳았는지. 기특해 우리 멈머.

7월 22일

놓치지 않고 다 봤지. 김카이 만세 김카이 최고다. 다정왕이야.

 

공은 왜 갖다 둔 거야ㅋㅋㅋㅋㅋ

 

엄마 없이 아기들만. 큰애들은 이때부터 남달랐어. 기어 다니는 꼬물이들.

 

선배 언니 만나러 나갔음. 이 날 저녁 뭐 먹었지...? 훠궈 먹은 날이 이 날이었나? 샤부샤부 카레훠궈에 꽂혔을 때라 아마 훠궈 먹으러 갔을 듯. 말하다 보니 또 먹고 싶네.

7월 23일

공에 기대서 자는거봐ㅠㅠㅠㅠㅠㅠ작고 귀여운 울 아가ㅠㅠㅠㅠㅠ

7월 24일

라이언킹 보러 간 날. 아이맥스로 보면 좋다던데 아이맥스관 있는 영화관은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곳이라 그냥 자주 가던 영화관으로. 이 영화관에선 포디관만 가다가 쓰리디관은 처음. 작고 또 작은 상영관. 어린이 상영관인지 아주 알록달록하구만.

7월 25일

말 그대로 사자왕! 바이두에 라이언킹 검색하면 귀여운 심바가 나왔다. 귀여워귀여워.

 

길쭉길쭉.

7월 26일

어머 엄마 없다고 우는거봐ㅠㅠㅠㅠ

 

성당 동생 한국으로 완전히 귀국해서 가기 전에 마지막 만남 ㅠㅠㅠ 함께한 시간이 벌써 몇년이야ㅠㅠㅠㅠ 우리애기가 벌써 성인이 되었어ㅠㅠㅠ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동생이라 너무너무 예뻐했는데 어느새 성인이 되어 대학에 가다니ㅠㅠㅠㅠㅠㅠ 내시키ㅠㅠㅠㅠㅠ

 

새우 먹으러 간 건 맞는데 이 새우가 아니라 ㅋㅋㅋㅋㅋㅋㅋ 와사비새우를 먹으러 간건뎈ㅋㅋㅋㅋㅋㅋ 그 중국음식집은 사라지고 새우 훠궈 집이 들어와서ㅋㅋㅋ 그냥 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맛집이더라. 사람 많아서 자리도 다 꽉 차있고.

7월 27일

n년 전 오늘. 7월 27일에 저장한 사진. 우리 경수.

 

태어난 지 일주일 된 아가들.

 

목 조르는 거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내 폰으로는 뭘 찍어도 다 구리게 나와.. 아무튼 저거 해물찜 존맛탱.

7월 29일

힘 좋은 아가들. 텐트 밖으로 나와서 굴러다니지 말라고 막아뒀더니 나가고 싶어서 난리. 저 때까지만 해도 아직 벽돌 밀 힘은 없었는데 나중에 점점 힘 좋아져서 다 치우고 풀어줌ㅋㅋㅋㅋ

 

내시키 뒷모습. 사랑하는 뒤통수.

7월 30일

어쩜 이렇게 귀엽게도 잘 자는지.

 

성당 언니 집 강아지가 자궁축농증 수술받아야 해서 같이 병원 갔다가 회복 시간에 우리도 점심 먹으러 외출. 요즘은 펜도 참 특이하게 나오네.. 나는 이해할 수 없는 감성이구먼.

 

인형 옷 세탁기 여기서도 파는구나. 우리 집은 인형 옷 별로 없어서 안 샀음. 근데 브러시 세척용으로도 좋다길래 좀 혹하긴 했지만 한국 다이소가서 사야지~

 

이거 써 놓고 다른 거 보러 갔는데 다른 손님이 저거 지우고 다른 낙서해서 나 저거 그냥 사버릴뻔했잖아... 언니가 안 말렸으면 나 백퍼 저거 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더라고.

 

엄마가 우리 강아지들 딱 저런 느낌이라고 그래서 ㅋㅋㅋ 인형 같다고ᄏᄏᄏ 얘도 너무 귀여워서 데려올뻔했지만 참았음.

7월 31일

성당 언니 생일이라 피자피자. 아이 러브 두리안 피자. 위 러브 두리안 피자. 사진이 이래서 그렇지 도미노 두리안 피자 맛있음. 빅피자 두리안 피자가 더 맛있지만 빅피자는 뷔페라 못 가고 도미노에서 테이크아웃 해서 집에서 생일파티. 강아지 수술해서 얘 두고 우리끼리 외식은 아직 좀 무리라 올해 언니 생파는 집에서.

'중국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월 (2019)  (0) 2020.12.23
8월 (2019)  (0) 2020.12.23
7월 #1 (2019)  (0) 2020.12.23
6월 #2 (2019)  (0) 2020.12.23
6월 #1 (2019)  (0) 2020.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