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생활

지난 한달간의 먹부림

시타치타 2018. 3. 14. 07:10

사실 음식 사진을 잘 안찍어서 먹부림이랄것도 없다. 음식 나오면 먹기 바쁘니까. 같이 간 사람이 사진 찍을 때 아니고서는.중국음식 더 많이 먹었는데 밖에서 사먹은게 아니라 시켜먹은거라 사진이 없다. 나의 사랑 回锅肉. 중간중간 내가 해먹기도 했는데 그런 사진 내가 남겼을리 없고. 

2월 24일의 먹부림

-마라탕&삥홍차

마라탕 먹으러 갔는데 마라탕 사진은 찍지 않았다. 포장해서 집에 가져갔으니까. 01번 번호표를 받았다. 왠지 기분이 좋아서 번호표 사진은 찍었는데 마라탕은 안찍었다. 먹기 바빴으니까! 목 말라서 산 삥홍차, 마라탕이 나오기 전에 한모금했다. 역시 맛있어. 처음 중국 오고 제일 먼저 마신 중국 음료수. 진짜 뭔가 소울푸드느낌으로 이거 마실 때마다 그 때 생각이 난다. 별로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까지도 같이. 그래도 마신다! 맛있으니까!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마라탕은 매우 맛있었다. 

3월 4일의 먹부림.

-라멘

성당 끝나고 성당동생과 함께 일본라멘집. 국물색이 별로 안매워보이지만 이름은 "지옥라면地狱拉面"이다. 이 집 최고 인기 메뉴. 난 매워서 이거 먹을때마다 계속 기침하고 콧물 흘리고 쌩쑈를 한다. 매운데 맛있어. 양도 많아서 맨날 남김. 늘 사람이 붐벼서 줄 서서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집. 미소라멘도 맛있는데 항상 주문하는건 지옥라면. 사진 보다보니 또 먹고싶어지네. 군침돈다.

3월 5일의 먹부림

-스타벅스

이건 뭐 먹부림이랄것도 없다. 그냥 커피 한잔. 성당동생이 보내준 기프티콘 인증샷. 시즌음료 마시고싶었는데 다 안된다그래서 돈 채울라고 제일 큰 벤티로. 배부르게 한잔했다. 공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인쇄소 갔다왔음. 

3월 13일의 먹부림

-스타벅스

내가 좋아하는 빨강빨강빨강. 빨간 농푸, 빨간 큐파, 빨간 마우스. 사실 물은 농푸보단 네슬레를 더 좋아하지만 없으니까 그냥 농푸. 커피는 카이라떼. 마우스는 로지텍 M280. 그리고 제일 예쁜건 역시 내 큐파 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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