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Q5 레드가 왔어요 :)

엔터키가 고장난 큐파레드는 환불받고 일주일을 더 시엔위에 잠복한 뒤에서야 조건에 맞는 매물을 구할 수 있었다. 

나오는 매물은 많지만 중고라서 확실히 나에게 맞는 조건의 매물을 만나기는 쉽지가 않다. 

타오바오에서 산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완벽히 새제품은 아닌 리퍼제품일게 뻔해서 그럴바엔 중고로.

색깔은 상관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이번에도 레드. 예뻐 :) 

지난번엔 제대로 만져보지도 못하고 돌려보내는 바람에 가벼웠던거만 느꼈는데 

1일날 받아서 며칠 써보고나니 확실히 클래식보다 '많이'가볍고 그립감 차이도 많이 나고, 

키감도 차이도 많이 나고, 키패드 눌렀을때나는 소리도 다르다. 

클래식과 큐파의 화면 크기 차이가 0.4인치로 알고있었는데 

숫자상으론 큰 차이는 아닌것같아보이지만 사용해보니 그 차이가 꽤 크게 느껴졌다. 

클래식에 비해 오타가 더 많이 생기는것말고는 불편한 점은 없다. 내가 아직 트랙패드를 잘 활용하지못해서 그럴수도. 

클래식보다 더 하위모델을 써봤는데도 불구하고 '쓰레기'라는 느낌은 전~~~~혀 느껴지지않는다. 

다른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어플 호환성도 떨어지고 느리지만 

물리키패드가 주는 장점과 예쁜 외관이 모든 단점들을 다 커버해주는듯^_____^

"스마트폰 라이트유저시라면 쓰레기 걱정마시고 한번 써보시길 바래요." 

클래식으로 찍은 큐파. 

늦은 시간 실내에서 찍은거라 더 어둡고 화질도 안좋게 찍혔다ㅜㅜ